오랫만에 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예전 동료들과 먹을 것과 각자 가져올 것 역할 분담할 때
제가 버너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30 여년전 아버지께서 사오셨던 버너를 계속 제가 사용했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만큼 세월의 흔적이 역역한 것이지요.
케이스의 경첩이 부러지는 바람에 따로 놀고요,
녹과 끼름 찌든 때로 남에게 보이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그동안 펌프의 오링 갈고, 한 번 라카칠 말고는 관리를 못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분해했습니다.
녹은 사포로 밀고,
기름때도 벗길만큼 벗겼습니다.
케이스도 다시 칠했는데 여러번 덧칠하다 보니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후 밥 먹고 시작했는데 저녁 7 시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불을 붙여보니 잘 되네요.
기쁜 마음에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통영항에서 11 시 배를 타고 출항합니다.
몇 년 전 묵었던 펜션도 보이네요.
비가 계속 내립니다.
내항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하면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섬이 보이는 보이는 바다에 봄이 한창입니다.

멀리 우리의 목적지가 보입니다.
멀리 우리의 목적지가 보입니다.
역시 남해의 바닷물색은 다릅니다.

한 컷 찍었습니다.
한 컷 찍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말짱한 몸과 마음이었습니다.
비진도해수욕장에 도착해 점심을 먹었습니다.
두어 시간 정신없이 먹고 마시느라,
정신줄 놓았습니다.
잠시 몸을 추스렸지만 헤벨레한 모습입니다.
외항 쪽 산행은 물 건너 갔습니다.
때 마침 회가 도착하자
또다시 먹고 마시기 시작합니다.
가스 불로는 라면이 끓지 않아 옵티머스 꺼냈습니다.
화력이 좋으면 라면도 맜있나요?
다들 맛있다고 합니다.
모두 취했는데요 ㅎㅎ
어느새 눈을 떠 보니 비진도를 떠나고 있습니다.
모처럼 자연속에서 잘 놀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