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오랫만에 찌맛 좀 보고 왔습니다.

봉쥬르1 2011. 11. 23. 16:59

삶의 여유

2011/10/24 16:40수정

 

지난 토요일 광어 잡으러 가려했으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쏘가리로 변경하고 동호회분들과

한잔 했습니다.

하지만 주꾸미와 소주에 넘어가 아침 10시경 일어났고, 아직까지 내리는 비에 마음만 안타까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오후에 비가 개여 마침 아는 사장님과 조우하여 척산 낚시터러 갔습니다.

입어료가 만원이라는 미끼에 홀랑 넘어가 버렸습니다.

 

잔잔한 수면을 오랫만에 보니 감개 무량하더군요...^^;

두칸반 세칸대 두대를 폈습니다.

 

포인트는 낚시터 사장님께서 특별히 알려준 수상 좌대입니다.

 

어느정도 밑밥질 후 콩알 낚시로 전환했습니다.

대여섯 번 던진 후 두칸반 대 찌가 살며시 올라왔습니다.

챔질은 성공했으나 대를 세우지 못했습니다.

순간적으로 강한 몸부림을 제압하지 못했는데 빠져버렸습니다.

바늘을 건져 올려보니 6 호 새 바늘이 부려져 있었습니다.

 

 

저수지 식당에서 맛있는 김치찌게와 반주 한잔하고 밤낚시에 들어갔습니다.

바람이 자서 좋은데 이슬이 많이 내립니다.

10 씨까지 입질이 없어 새벽장 보기로 하고 차 안에서 잤습니다.

좀 추워는데 판쵸 우의를 덮으니 그럭저럭 잘만 합니다.

다음엔 침낭 준비 해야겠네요.

 

 

새벽 2 시경 잠이 깼는데 이슬에 안개까지 앞이 안보입니다.

다시 졸다가 4 시 부터 캐미 갈고 계속 찌를 지켜보았습니다.

 

날 샐때까지도 입질이 없네요.

비 온 영향이 컷나 봅니다.

 

 

7 시 경 날이 완전히 밝아 캐미를 빼고 주간캐미를 기우고 나니 찌 보기가 편했습니다.

잔잔해서 찌의 움직임이 잘 보였습니다.



건 너편 포인트도 멋있네요.

다음에 노려보기로 하고 찍어 두었습니다.

여기도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살살 바람이 부니 찌도 움직입니다.

그런데 물결하고 따로 놉니다.

한참 물고 있더니 살짤 올립니다.

톡 챔고 나서는 바로 낚시대를 세웠습니다.

일단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한참 벌 서야 했습니다.

당췌 떠오르지 않습니다.

차라리 터지길 바랬는데 터지지도 않습니다.

한 참 실갱이 하고 있는데 옆에 사장님 손맛 좀 보자고 합니다.

연질대라 손맛은 없다고 해도 뺏아갑니다.

잠시후 물위로 떠오르길래 뜰채를 잡았습니다.

튼실한 향어입니다.

이 놈 저 때문에 엄청 고생하고도 팔팔합니다.

 

철수 전 얼굴을 찍어보았습니다.

가만히 있지를 않아 사진 상태가 않좋습니다.

이 놈은 몇 분의 안주감으로 사라졌을 겁니다.

 

 

입질이 너무도 예민합니다.

가벼운 찌맞춤을 했는데도 움직임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잔바람에 물결이 이면 모르고 지나갈 상황입니다.

 

 

경치가 좋네요.

마지막은 파노라마로 찍었습니다.


가을도 깊어지고 단풍도 멋있겠지요...

 

오랫만에 찌보고 오니 마음이 개운하네요.

내년 봄, 다시 찌맛 보러 다시 오고 싶네요.

올해 가기 전 다시 한 번 고군산에 가서 광어, 우럭 맛 좀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