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파트 담장에 막 벌어진 꽃봉오리를 보았습니다.
남자에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는 그 열매의 꽃입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라는게 실감 나네요.
한낮에는 창문을 열지 않으면 더울정도로 기온이 올라갑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고,
비오면 수온이 다시 내려가니
그러면 그전에 한 군데 가 볼데가 생각났습니다.
역시나 있었습니다.
수초 하나 뽑은 후 그자리에 다시 던지니 덜컥~
특유의 처박기가 일품입니다.
호피무늬도 선명하고, 이빨도 날카롭습니다.
맑은 샛강에 놓아주니 잽사게 도망칩니다.
위 아래 왔다 갔다 하면서 탐색했습니다.
아직은 너무나 약한 입질이 계속됩니다.
물었다 그냥 뱉어버리는 입질도 있습니다.
선객들도 떠나 혼자 하기가 무섭습니다.
맞은편 아름다운 불빛을 뒤로하고 돌아왔습니다.
올해 첫 쏘가리는 한마리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작년에는 갑천쏘가리가 기쁘게 해주었는데,
올해는 미호천에서 첫 손맛을 보았습니다.